더불어 민주당 경선룰 확정 -완전국민경선제-

 더불어 민주당의 대선주자 경선룰이 완전국민경선제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이런 저런 경선룰에 대한 요청으로 시끄러워져도 일단, 지켜 보고 있었는데, 결국은 완전국민경선제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설마 저번 더불어 민주당 당원 모집을 할 때, 직접 대선주자를 뽑을 수 있다고 광고를 해서 적어도 권리당원 비율이 조금이라도 들어갈 줄 알았는데, 그냥 완전국민경선제로 합니다.

 

  

... 당원 분들이 우리는 당비만 내는 호구냐 하면서 분개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이건 그냥 애초 홍보 내용을 가입했던 권리 당원들을 무시한 것이니까요. 

  게다가 경선룰에 대한 것도 권리 당원에게 먼저가 아니라 기사를 통해서 알았다고 하니까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죠. 신뢰와 관련된 문제인데, 이런 당을 믿고 지지할 수 있냐라는 말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2012년에도 완전국민경선제를 해서 이번에도 했다는 주장은 위에 사진만으로 반박이 가능해지죠. 애초에 저런 말을 하지 말던가요.

  그리고 새누리 지지자들에 안될 것 같은 인물에게 투표를 하는 역선택, 그리고 조직적인 동원을 통한 투표. 등 부작용도 많은데 이런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없죠. 경선룰을 살펴 보면 큰 원칙 보다는 대선 주자들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것 같은 경선룰 입니다. 아래는 경선룰에 대한 더불어 민주당의 기자회견문 입니다.

요약을 하자면 

1. 완전국민경선제.

2. ARS투표랑 인터넷 투표 가능. 

3. 권리 당원들은 따로 신청 없이 투표소 or ARS 투표 가능.

4. 촛불 민심을 반영 위에 광장에서 신청자 선발 및 투표 가능.

  이 정도로 요약이 가능 합니다. 큰 원칙이 없는 것 같고, 대선 주자들의 입김만 많이 들어간 경선룰이라는 생각이 든 게, 당원들의 메리트라고는 전혀 없는 완전국민경선제, 박원순 시장님이 요청했던 촛불 광장 투표... 광장 투표 이거... 완전국민경선제랑 중복 투표도 가능할 것 같고, 딱히, 왜 넣었는 지 모를 그런 경선룰 입니다. 

  어차피 촛불 민심이면 완전국민경선제 하나로 하면 되니까요. 광장에서 하는 선거 장점이 있나요? 단점만 많이 떠오르는 방식의 선거 입니다. 

  이런 경선룰을 요청한 이유가 문재인 전대표가 압도적이라서 이대로 하면 너무 결과가 뻔하니, 경선 흥행을 위해서 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재미를 위해 하는 게임도 아니고, 압도적이라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대선에 나가는 게 당연한 것 입니다. 당원들을 무시하면서까지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우사인 볼트에게 너 매번 1등해서 재미가 없으니 재미를 위해서 5m만 뒤에서 뛰자.. 이런 식의 주장과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전대표님이 이미 당에 일임을 한다고 해서 이제와서 당에 일임한다는 말을 번복하기에는 오히려 혼란만 일어나니 말 안하는 것은 이해는 되지만, 처음 경선룰에 대해서 밝히실 때, 권리 당원의 비중을 넣어달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근데 그러면 지금 보다 더욱 패권주의다 뭐다 하면서 혼란스러울 꺼라는 생각도 드니, 참... 많이 아쉬운 더불어 민주당의 경선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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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완전국민경선제 참여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글 참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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