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영장 발부 1차에서는 기각이 됐는데, 이번 2차에서는 영장이 승인 되서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 처리가 되었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병상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삼성 회장에 가까운 이재용 부회장인데,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이 되면서 총수가 구속이 되는 것은, 삼성 역사상 79년 만에 첫 구속이라고 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이 된 이유는 정유라에게 몇 억짜리 말을 사준 것과 국민 연금을 삼성 승계에 사사로이 이용했다는 것 등. 위증 죄. 재산국외도피 혐의 등. 구속 내용은 꽤 많습니다.

  

이번 사건 한 짤 요약.jpg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구속이 되면서 경제가 안 좋아지니, 나라를 위해서 그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그 큰 삼성이라는 회사가 구속 대비에서 플랜 B를 생각 안해뒀을 리도 없고, 아마, 회사 내부는 부회장이 없어도 잘 굴러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유죄 판결이 나서 감방에 간다고 해도, 감옥 내에서 회사 일처리를 못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대규모 투자를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는데, 어차피 기업은 이득이 되면 알아서 자기 갈 길은 찾는 지라.... SK도 잘 굴러갔는데, 삼성이라고 다를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총수가 감옥에 가서 투자가 안 된다고 해도 재벌 총수라는 이유로  국가가 기업의 눈치를 보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요. 법 위의 초월적 기업도 아니고, 범죄를 저질렀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게 맞는 거겠죠.

  이재용 구속 기사를 보고 나니 뜬금 없이 엘지 구본무 회장의 청문회 사건이 떠오르네요.

  

똑같이 돈을 냈지만, 대가로 받은 게 없어서 당당한 구본무 회장.

  LG도 기업인 이상 마냥 깨끗하지는 않겟지만, 그래도 이번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서는 LG는 확실히 당당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이번 특검은 역대급 특검이 되어 가고 있네요. 비리에 대해 수사를 하는 검사 공수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도 있는데, 이번 특검이 그대로 인원만 확충 해서 공수처로 가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비정상적인 것들이 정상적인 것들로 바뀌는 나라가 되어 정부와 기업이 깨끗하게 운영 되는 국가가 되길 간절히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