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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헤파필터의 등급은 상관없다?

티오 2017. 6. 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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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미세먼지가 덜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이슈가 적지만, 봄에는 한참 미세먼지 때문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려는데 헤파필터(Hepa Filter)라는 등급이 있고 이게 h13등급은 되야 정말 도움이 된다. 그런 소리를 적지 않게 봤습니다.


  근데, 반대로 찾아 보니 h11 등급의 헤파필터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물론, h11 등급은 없고 실제로는 e11등급의 헤파필터입니다.


  

제가 봤던 사진입니다. 헤파 필터 등급에 따라 포집하는 먼지 크기도 달라진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저도 h13등급을 사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헤파필터라는 이름만 붙어있으면 전부 0.3이하의 먼지를 걸러준다는 이야기도 봤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도 딱히, 먼지 크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물론, 스크린샷 제작자가 빼먹은 것일 수도 있지만, 

먼지크기는 모두 동일해서 그런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로 상충하는 이야기라서 좀 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이야기는 없을까? 찾아 봤습니다.


 공기청정기에 대해서 찾아 보니 이렇게 한국 소비자정보원에서 시중 공기청정기들을 0.3μm의 먼지를 풀어서 직접 실험을 한 결과가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코마홀딩스(샤오미)라고 되어 있는게 샤오미의 미에어2 입니다. 이게 e11등급의 헤파필터 장착이죠.

즉, e11등급이라도 충분히 0.3μm의 먼지를 거를 수 있습니다.


http://www.kca.go.kr/brd/m_46/view.do?seq=2023&itm_seq_1=2

  한국 소비자원 자료는 위 링크에서 다운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를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봐두시면 유익할 것입니다.


  다른 분들이 말하길을 e11등급도 어차피 0.3μm의 먼지를 거를 수 있어서 굳이 비싼 고등급 헤파필터는 비싸니, 적당한 등급의 헤파필터와 풍량이 쌘 것이면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공기청정기는 필터와 모터가 전부니까요.


  게다가 거를 수만 있다면 통과된 먼지들은 계속 돌려서 여러번 거르면 됩니다.. 게다가 저 위의 나와 있는 필터의 등급도 먼지가 쌓이면 쌓일수록 고등급의 헤파필터도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위의 나와 있는 성능은 초기제품일때의 성능입니다.


  물론, 더 좋은 것은 맞으니 재정에 여유가 있다면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4%의 성능 차이 때문에 많은 가격 차이, 필터 유지비 등을 고려해보면 e11등급의 헤파필터도 좋아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샤오미 미에어2를 구입했습니다. 벌써 미에어2를 산 지, 1달 째 다 되가는데, 리뷰는 다음 글에 남기고 일단 샤오미 미에어2는 많이 시끄럽습니다.. 싼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풍량은 선풍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쎄지만요.


2017/06/28 - [각종 리뷰] - 미에어 2 공기청정기 1달 실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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