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드라이브 근황과 em드라이브가 사실일 시 현실의 변화

  em드라이브가 과학계에서 핫한 거 같아서 이번에 포스팅을 한번 해봤습니다. 

  em드라이브의 작동 원리는 전기를 이용해 마이크로파를 원뿔 모양으로 특별히 설계된 공진 공동에서 발생시키고 이를 이용해 좁은 쪽에서 넓은 쪽으로 발생하는 추진력으로 작동하는 것입니다. 

  대충 요약하면 마이크로파를 원뿔 모양 공동에 쐈더니 추진력이 발생하더라. 이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지금 밝혀진 작용 반작용, 물리 법칙을 정면으로 위반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 장치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가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em드라이브의 모습입니다. 구조가 간단해서 실제로 만들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이미 15년 전에 em드라이브가 처음 나왔으나 논문의 저자도 제대로 모르는 원리와 더불어서 논문 자체도 허황되서 과학자들이 다들 무시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중국에서 만들고 실험을 해봤더니 되었다고 했을 때도, 중국이니까. 안 믿음 ㅇㅇ 이런 식이었는데 이번에 나사에서 em드라이브를 실험해보고 된다고 하자 그때서야 논란이 확산되고 이제는 과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실험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1~2년 전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나사가 다시 한 번한 실험에서 중력장 영향도 제거 하고 각종 변수들을 제거하고 실험을 해봤답니다. 그리고 결과가

 The test campaign included a null thrust test effort to identify any mundane sources of impulsive thrust; however, none were identified.

=> 테스트에 정확한 추력의 요인을 밝히기 위해 추력을 무효화 시키는 실험을 진행하였으나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이번 실험에서도 결국, 다들 작동이 왜 되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 달에 나사가 직접 우주에서 실험을 한다고 합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em드라이브가 작동이 잘 되면 이건 우주여행의 혁신이 되기 때문이죠. 지금 나온 결과의 em드라이브만 해도 장착만 하면 몇 달 내로 화성 왕복이 가능해집니다. 좀 더 최적화를 하면 이론상으로는 1주일 내로 화성까지 갈 수 있다고도 하네요.

 

  em드라이브가 왜 혁신이냐면 이게 지금 상태로는 뉴튼의 제 3법칙 작용 반작용을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지금 em드라이브를 쉽게 비유하면 자동차 안에서 발로 밀었더니 자동차가 앞으로 간다는 게임에서 자주 보던 물리엔진 오류 같은 상태거든요. 이러면 지금까지 믿어 왔던 물리 법칙이 깨지지는 않겠지만 아마 뉴튼의 제 3법칙도 수정되겠지요. 물리학계에서 한 세대가 우려먹을 만한 떡밥입니다.

  그래서 과학계가 물고 뜯을 떡밥이 생겼든, 일반인 입장에서는 em드라이브가 발견되면 현실이 얼마나 달라지나?가 가장 궁금한 요소 입니다. 아쉽게도 지구 내에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em드라이브 보다 써먹기 좋은 연료들이 많거든요. em드라이브 자체는 지구 내에서는 써먹기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공기라던가 각종 저항을 받아서 출력이 거의 없는 미미한 수준이거든요. 지구 내에서는 화석 연료가 더 좋습니다. 물론, 연구를 많이하고 개선을 하다 보면 현실에서 써먹기 좋은 동력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효율자체는 화석연료를 뛰어넘기는 힘듭니다. 환경 때문에 사용한다면 모를까요. 근데 거기까지 개발하려면 몇 십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em드라이브가 지구에서 효율이 안 좋더라고 하더라도 지금 우주에서 쓰는 연료인 이온 연료보다 몇 배 이상은 더 추진력이 좋아서 서민들도 쉽게 우주 여행을 갈 수 있는 우주 시대를 열 수 있는 중요한 요소고, em드라이브가 실제면 인류가 발견하지 못한 힘이 존재 한다는 것이니, 그 힘에 대해 연구하면서 밝혀질 과학적인 사실들이 현실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 입니다. em드라이브 보다는 거기에 작용하는 힘이 더 영향이 클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이게 실험 변수를 제대로 차단 못해서 생긴 해프닝일 수도 있지요.

   근데 이미 우주 여행이 가능해진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변화인 것 같기는 하네요. 아마, EM드라이브가 우주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면 몇 백만원 수준으로 우주여행이 가능해질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나사가 이번 우주에서 직접 실험을 하는 12월 달이 기대 되네요. 이론이야 어쨌든, 우주에서 작동한다는 게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