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비트 3 akg 이어폰+컴플라이 폼 팁 후기

 이번에 번들 이어폰이 망가져서 새로운 이어폰을 찾다가 쿼드비트가 번들 이어폰 중에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한번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고 보니 처음에는 오히려 기본 이어폼 팁이 별로라서 듣다가 귀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음부는 좀 더 낫긴 한데, 보컬 쪽이 뒤에서 들려온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컴플라이 폼 팁을 끼면 나아진다는 소리가 있어서 컴플라이 폼팁 추가 구매했습니다. 이러면 이제 가성비랑은 거리가 멀어지는데.. 컴플라이 폼 팁도 가격이 1만 2천원 그 정도 하는데.. 이 정도면 그냥 v20 번들 이어폰 중고나라에 올라오는 거 사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쿼드비트 3akg가 인체공학적 설계를 해서 귀에 잘 맞는다는 데 오히려 v20번들 이어폰을 껴보니 이게 더 귀에 살포시 안착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v20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 때 하고.. 

 올렸습니다! 

2016/10/20 - [각종 리뷰] - v20 청음 후기

화질구지 ㅠㅠ 

  이게 쿼드비트 3 akg+컴플라이 폼팁 입니다. 보시다시피 줄 밑부분은 터치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은 제질이고 덕분에 줄 꼬임도 거의 없습니다. 위에는 그냥 생짜 케이블이라서 만지면 터치 노이즈 일어납니다.  그냥 위에도 터치 노이즈 방지하게 해두지 왜 저렇게 해뒀나 모르겠습니다. 

  에이징(길들이기)가 끝나면 단점들이 사라지기는 하는데, 이게 단점은 사라졌는데 그렇다고 다른 삼성, 잃어버렸던 lg번들 이어폰을 들어 보니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 저음부가 약간 더 뛰어나다는 정도? 

  게다가 컴플라이 폼팁 상태에서 귀에 끼우려면 저 컴플라이 폼팁 재질이 3M에서 파는 귀마개 같은 재질인데 저게 좀 크다 보니 눌러서 스펀지 크기를 줄이고, 귀에 꽂은 뒤, 스펀지가 다시 커져서 차폐성, 소리가 더 잘들리도록 하는 건데, 저게 꽉 막다 보니, 답답하다는 느낌도 많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드럼이나 베이스쪽 노래를 많이 들으면 모를까 보컬쪽 노래를 많이 들어서 착용감이 답답한 쿼드비트 보다 그냥 기존의 찾은 lg번들 이어폰을 쓰게 됩니다. 그렇다고 컴플라이 폼팁을 빼자니 귀가 아프고.. 참 여러모로 애물단지가 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