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리뷰

대륙의 가성비 이어폰 senfer dt2+ 리뷰

티오 2017. 4. 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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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륙의 가성비 이어폰으로 유명한 senfer dt2+플러스를 한번 구매해서 들어 봤습니다. 일단 결론적으로는 재 취향의 이어폰은 아닌 듯합니다. 


  2BA 드라이브라서 꽤 기대를 했는데, 가격이 낮은 대신 튜닝이 거의 없이 증폭만 된 느낌이었습니다. 


  튜닝을 안해서 이렇게 싼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이 정돈 되지 않고, 거칠다는 표현이 어울렸습니다. 


케이스를 없는 걸 구매했더니, 이거 하나만 왔습니다.

주요 구성품만 있으면 되죠.

이렇게 케이블과 이어폰팁. 오버이어용과 드라이브.

단선이 되면 mmcx케이블만 바꾸면 된다고 해서 혹해서 질렀습니다.




  참고로 저는 쿼드비트 3 akg 이어폰을 쓰고 있습니다. 좀 더 이어폰 성향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좋은 드라이버를 쓰기는 했는데, 튜닝을 안해서 증폭만 되는 노래방 사운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 저음에서는 분명 타격감이 좋아서, 처음 들었을 때는 오! 했었습니다. 


  근데, 저는 보컬 성향을 중시하는 터라, 보컬이 뒤에 밀리고, 보컬을 들으려고 음량을 키우면 주변 사운드가 커져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다른 이어폰에 비해 소리가 적은 편이라, 음량을 좀 키워야 했습니다.


  게다가 ㅆ발음이 나면 치찰음도 있었습니다. 그나마 에이징을 하니, 치찰음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가성비 이어폰이라고는 하는데, 못해도 3만원대고, 보컬 성향인 분들에게는 안 맞는 이어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저음에 소리를 좋아하고 공간감 있는 이어폰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꽤 좋은 이어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쿼드비트 3 akg버전이 처음 들었을 때는, 보컬이 밀린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적응이 되었는 지.. 최근에 들어보니, 오히려 이게 보컬 성향이 더 높은 이어폰이 되더군요.


  한동안은 계속 쿼드비트나 써야겠습니다. senfer dt2 플러스가 아쉽다 보니, 또 다른 가성비 헤드폰 ksc75가 눈에 들어오는데, senfer를 처분하고 저걸 사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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