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일본식 오꼬노미야끼 후기

  저번에 편의점 타고야끼를 먹고 난 뒤에 이번에는 비슷한 음식으로 가쓰오부시도 있고 소스도 똑같은 일본식 부침개 오꼬노미야끼가 또 있어서 이것도 맛이 궁금해서 한번 먹어 봤습니다. 

  일단 구성이 부침개, 가쓰오 부시 흰색 소스, 검은색 돈까스 소스 이렇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일단 부침개라서 그런지 타코야끼랑 비슷한 반죽임에도 불구하고 오징어도 있고, 부추 같은 야채들이 좀 있습니다. 

구입했을 때 구성. 뭐 저렇게 가쓰오 부시가 듬뿍 들어 있거나, 야채가 저렇게 멋있게 구성 되어 있지 않습니다. 

뭐.. 제가 소스를 잘못 뿌리기는 했는데, 이런 구성이라면 아무리 해도 위에 같은 사진은 안 나오겠지요. 크흠.

  일단, 맛 자체는 타코야끼처럼 반죽이 덜 익은 그런 맛이 납니다. 거기에 야채 씹히는 맛들과 조그만한 오징어 다리 이렇게 몇 개. 전체적으로 타코야끼 반죽 맛이고 야채 조금 더 들어간 맛 입니다. 가쓰오부시 맛도 느껴지고요.

  다만, 양이 많고 저렇게 전처럼 되어 있어서 먹게 되면 아무래도 자르면서 크게 되고, 그러다 보면 타코야끼 보다 크게 먹게 되서 그 덜익은 맛도 강해지면서 전체적으로 느글거리는 맛이 많아 집니다.

  타코야끼 크기가 저한테는 딱 맞는 것 같았습니다. 저걸 다 먹고 난 뒤에는 한 몇 십 분간은 속이 느글거렸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이라서 저런 일본 특유의 향취가 느껴지는 음식은 많이 먹으면 속이 안 좋아진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일본 음식은 한 입 먹거리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