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꽤 어이가 없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서비스센터 기사들이 수리를 받은 뒤, 고객만족도를 위한 문자나 전화를 스팸처리해서 아예 평가를 막아 버렸다고 합니다.
이게 엘지 유저를 통해서 시작이 되서 엘지 서비스 센터 스팸이라는 제목으로 나돌고는 있는데, 삼성 측도 마찬 가지로 1588-3366번호를 스팸으로 지정했다는 상황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수리 기사 커뮤니티에서 꿀팁이랍시고 공유가 됐나 봅니다.
네이버 엘지 사용자 모임 카페분들을 시작으로 사건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게 왜 어처구니가 없냐면, 고객의 핸드폰을 임의로 스팸 문구와 스팸 번호를 추가 했으니 고소를 먹어도 될 상황이기도 하고, 심지어 번호가 아닌 스팸 문구를 경품, 참여 이런 문구로 지정해서 각종 이벤트에서 받은 상품이 시간이 지난 경우도 있다고도 하니까요.
물론, 평가 점수로 수리 기사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을 가진, 삼성과 엘지가 문제이기는 합니다. 이런 스팸처리를 안하고 친절하게 하시는 기사들도 많기도 합니다. 게다가 8점이하로 받으면 개인에게 불이익을 준다니 이해는 갑니다. 근데, 그건 그거대로 공론화가 되어야할 문제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게 왠 미친 짓인가 싶죠.
기사 분들이 피해자였지만, 이제는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니까요.
이렇게 되면 서비스 기사들이 잠금 장치 풀어 달라고 할 때나, 기사들을 제대로 믿고 맏길 수가 있을까요. 개인의 스팸 설정도 마음대로 하는데,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담긴 갤러리를 멋대로 만지지 않았다는 법도 없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한다고 온갖 프라이버시들이 다 들어 있는 스마트폰을 그래도 믿고 맡긴 것인데, 이 사건을 접하고 부터는 수리기사 분들을 보면 혹시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금 보다 더욱 민감해지겠죠.
개인의 일탈이라고 하기에는 저런 스팸 처리를 당하신 분들도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하고 왔는데, 스마트폰으로 평가에 대한 문자나 전화가 안 오면 기사가 혹시나 스팸 처리를 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겠지요.
이번 엘지 선비 센터 스팸 처리 사건은 이제 기사가 조금씩 나오는 사건인데, 공중파 9시 뉴스라도 타면 서비스 센터 기사분들이 신뢰를 잃은 사건으로 기억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뭐, 공론화가 되면 기사분들의 처우는 개선 될 것이고, 잃는 것은 소비자들의 신뢰일 뿐이니 기사분들에게는 이득일까요.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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