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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루머 종합 -암레발이 아니다!-

티오 2017. 2.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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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CPU시장이 암드 라이젠(Ryzen) 루머에 의해 많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루머가 인텔 심장에 직격을 가하는 루머이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이게 라데온 480때 처럼 믿을 수 없는 암레발이라고는 하나, 그 때와 달리 모든 루머가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라이젠 출시 일이 3월 2일인데, 지금 쯤이면 보드업체나 암드 협력 업체들은 라이젠을 직접 만져봤거든요.


  

그리고 실제 판매 업체인 아이코다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언빌리버블. 

실제로 만지고 있는 판매 업체고, 실제가 아닐 시 이미지도 신경 써야하는 만큼, 여타 암레발과는 거리가 멉니다.


  위의 짤과 동시에 모 사이트의 유명한 회원님의 극찬까지 있어서 성능은 정말 암레발이 아니구나! 그런 식으로 정설이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소문 그대로의 성능이라면 라이젠이 인텔의 브로드웰 6990k(120만원)짜리라는 것은 믿을만 하지만, 가격은 싸다고 해도 80~90만원 짜리가 나오는 거 아니냐? 그런 말이 나왔습니다. 


  이대로만 나와도 위에 짤처럼 언빌리버블이긴 하지만, 기껏해야 i7 cpu(40~50만원)를 지르는 일반인들에게 확 끌리는 가격은 아닙니다.


  근데, 오늘 루머로 B사 사이트 운영자 분과 위에 적었던 믿을 만한 분들의 루머에 따르면 라이젠 최상위 모델이 499달러라고 합니다. 


대충 이 짤과 비슷한 루머입니다. 저 블랙 에디션이 자세히는 안 나왔지만 지금 나오는 예상들로는

좀 더 좋고, 화려한 쿨러, XFR(오버클럭 쉽게 해주는 장치)등이 추가 되는 걸로 보입니다. 

cpu 성능 상으로는 349달러 짜리와 아마 똑같을 겁니다..




  즉, 라이젠 8코어 제품이 349달러 카비레이크 i7-7700k와 동일한 가격입니다. 근데 동일한 가격이지만 카비레이크 코어가 4개이고, 하이퍼쓰레딩 기능으로 8코어까지 입니다. 반면, 라이젠은 기본으로 8코어이고, 하이퍼쓰레딩 기능으로 16코어까지 지원하는 기기입니다. 코어가 2배 차이가 나는 거죠. 


  인텔에서 이와 비슷한 cpu가 아직 위에 적었던 120만원 짜리 cpu밖에 없습니다. 가격 상으로는 90만원 정도가 차이가 나게 되는 라이젠으로 날리가 날만합니다. 덕분에 암드 주식이 3배가량 뛰었습니다. 게다가 주식 시장이나 보드 시장, 인텔의 움직임을 보면 모든 루머가 맞아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암레발이 아니라고 하는 이유 입니다. 


  그럼 비슷한 가격의 i7-7700k와 라이젠 R7의 성능을 비교 해보면 아쉽게도, 라이젠이 코어수는 두배 가량 많지만, 게임상 fps성능에서는 조금 밀리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게임들이 아직까지 8코어 조차 제대로 쓰는 게임들이 많지도 않고, 그러면 게임의 fps는 클럭과 IPC가 좀 더 높은 인텔이 더 뛰어날 수 밖에 없죠. 유명한 롤 조차도 듀얼코어 밖에 사용을 안합니다.


  하지만, 게임 상의 성능은 제대로 지원을 안해도 코어 수의 차이와 l3메모리 때문에 fps는 더 떨어질 수는 있어도 최소 프레임이나 대규모 오픈 월드 게임이면 라이젠이 성능이 더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검은 사막 같은 경우 라이젠이 더 성능이 좋을 것 입니다. 


  게다가 게임 및 소프트웨어 시장의 개발 방향이 다중 코어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cpu클럭이 4.00ghz~5.00ghz에서 거의 7~8년 째 머무르고 있다 보니, 개발 방향들이 코어 활용쪽으로 가고 있지요.


  대충 요약을 하자면 1년 사이의 게임에서는 i7이 더 좋지만, 그 이상 가면 라이젠이 더 좋아진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게다가 게임상이 아니면, 한꺼번에 여러 게임을 킨다던가, 인코딩, 다중 작업. 모든 면에서 코어 수가 깡패라 라이젠이 종합 성능 우위입니다. 괜히 인텔이 120만원 짜리 cpu가 있는 게 아닙니다.


  루머대로 나온다면 저는 무조건 라이젠을 삽니다. 같은 가격에 코어가 두 배 차이가 나요! 인텔이 소켓 장난질을 해서 보드 값도 비싸고, 똥써멀을 발라놔서 제대로 cpu를 쓰려면 뚜따도 해야하고, 인텔은 기본 쿨러도 없습니다. 


  이제껏 인텔은 독점 시장에서 제대로 배짱 장사를 했지요. 반면 라이젠은 기본 쿨러도 지급이고, cpu 숄더링이라고 해서 인텔 아이비 시절처럼 발열도 잡혀서, 국민 오버하기 딱 좋은 상태로 나오죠. 다만, 이번 라이젠은 내장 그래픽이 없습니다. 그래픽까지 추가되는 라이젠 apu는 3,4분기에 나옵니다. 


  뭐, 이때쯤가면 인텔이 다시 경쟁을 해서 라이젠과 비슷한 성능의 제품을 내놓겠죠. 안 내놓으면 인텔은 암드가 겪은 암흑기까지는 안 가더라도, 하이엔드 시장은 암드에게 내주게 될 것입니다. 저가 시장은 아무래도 이번에 가성비 좋은 i3에 버금가는 팬티엄 제품을 내놓기도 했고, 물량이나 수율 이런 것을 따져 보면 몇 만원 차이가 안 나면 아직 까지는 인텔이니까요.


  이번 암드 상황을 보니, 앞으로는 인텔의 똥배짱 장사를 안 봐도 된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드디어 cpu시장이 경쟁을 시작 합니다. 그러니 저희는 지켜보면서 팝콘을 먹는 게 좋습니다. 최신 컴퓨터를 맞출 예정이시고, 급한게 아니라면 3월까지 지켜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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