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만지고 온 후기 (음질 위주)

 어제 갤럭시 s8 글을 쓰고 나서 내일 s8을 만지고 온다고 했었는데, 근처 삼성프라자에 가서 갤럭시 s8을 만지고 왔습니다. 

  전시 된 게 제가 못봤던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s8 플러스만 있어서 그것만 만지고 왔는데, 손이 작은 편인데도 그렇게 크다는 느낌은 안 받았습니다.

  엣지 디스플레이라서 오작동 터치 간섭 이런 것이 거슬릴 줄 알았는데, 이너 베젤이 있어서 오작동 터치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매끈한 조약돌 같은 디자인 입니다. 이게 s8 플러스 입니다.

사진으로는 평면이라 잘 안 보이는데, 검은색 테두리가 이너베젤 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오작동 터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몰레드는 화면이 쨍합니다. 눈이 민감한 편인데, 5분만 봐도 슬슬 눈에 피로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화면에 보이는 블루라이트 필터를 키면 나아질까 싶었는데, 

블루라이트 필터를 켜면 완전 화면이 빨간색에 가까운 주황색이 되서 이건 키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s8로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최고사양으로 유명한 리니지 레볼루션도 잠깐 했습니다.

부드럽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끊기는 것은 없습니다. 깔끔하게 돌아갑니다.

다만, 액정이 엣지라서 엣지의 왜곡은 거슬리는 편이었습니다.

빅스비도 있어서 체험 순서에 맞춰서 잠깐 해봤는데, 시연하는 그림인데도 빅스비는 못 찾고 다른 것을 찾더군요.

아직까지는 Q보이스랑 동급인 것 같습니다.

  처음 영상으로 s8을 볼 때는 그립감이 안 좋아서 s7처럼 케이스에 씌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립감은 좋아서 생폰으로 쓰실 분들은 그냥 써도 되겠더군요. 

  그리고 s8 음질에 관심 있는 분들은 s8에 쿼드덱과 비슷한 성능의 cs43130이 들어가지 않을까? 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저도 그게 실제로 궁금해서 체험장에 가봤습니다. 들어본 결과 쿼드덱과 동일한 성능의 덱은 안들어간 것 같습니다. 음질의 해상도는 g6나 v20보다는 좀 떨어졌습니다.

  다만, 공간감이라고 해야 하나요? 기존 일반 스마트폰 보다는 입체 음향 같은 공간감이 있어서 내장 칩의 성능도 꽤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체험장에는 s8의 번들 이어폰이 없었는데, 여기다가 9만 9천원 짜리 번들 이어폰을 추가하면 좀 더 나아지겠죠. 이렇게 조합을 하면 쿼드덱의 80~90퍼 정도의 성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7대비 혁신은 없지만 무난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같은 가격대비 g6랑 비교해보면 음질 자체도 꽤 따라왔고, 갤럭시 성능 자체도 s8의 쓰기 읽기 속도는 보급형 ssd에 버금가고, UI나 최적화도 꽤 차이가 납니다. 

  이제 g6를 선택 할 장점은 ips 액정과 평면 디스플레이 라는 것 그것 뿐인 것 같네요. 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엣지 싫어하고, 눈이 민감한 편이라 ips액정 선호라 s8 넘어갈 일은 없겠지만요. 

  그래서 엘지 쪽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v30이 아몰레드 탑재한다는 루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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