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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알쓸신잡 1화 리뷰

티오 2017. 6. 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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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석 피디의 새 예능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1화가 방영되었습니다. 


  하는 예능마다 대박을 치는 나영석 PD의 이름 값도 있겠지만 요새 정치가 핫한 터라 썰전에서 이름값 높던 유시민 작가,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유희열.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김영하 작가. 


  각 분야에서 이름값이 높은 인물들의 섭외로 꽤 재밌는 술자리 이야기 같은 것들이 나옵니다.

  

어떤 장어가 비싸요? 라는 말에서 시작된 장어 이야기

힘들게 사는 장어 이야기를 했는데, 결론은 장어 먹자로 ㅋㅋㅋ

맛칼럼니스트는 휴게소 음식을 안 먹는다고 했는데, 은근슬쩍 옆에서 드시고 계시는

자꾸 정치에 나가지 않냐는 말에 새로운 인재들이 등장할 거라면서 끝내 거부합니다.

그냥 일반 음식점에 들어간 것 같은데, 상차림이 아주 풍부합니다.

그리고 스케쥴 때문에 밤에 찾아온 정재승 이과 박사!

아침부터 장어가 정력에 정말 좋을까? 라고 할 때마다 과학자에게 물어보자 했더니

돌아오는 말 ㅋㅋㅋ

과학적인 이야기가 역시 제일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깨알같이 팩트폭력도 잘하십니다.



어떤 것에 한 눈에 반하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ㅋㅋㅋㅋ

이 때 유희열이 손 동작이 갸늠하듯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어서 ㅋㅋㅋㅋ

서울대 나온 유희열. 하지만 전문적인 과학 이야기에 힘을 못씁니다.

처음 나왔을 때, 하는 말이 나 무식한 거 들통나는 거 아니냐고 ㅋㅋ

옆에서 그걸 보던 유시민 작가가 쉽게 설명을 합니다.

전문가 포스에 밀려서 ㅠㅠ

미토콘드리아에 모계쪽 유전자가 추적이 더 잘 되니

굳이 호주제를 하려면 모계로 하는 게 더 과학적이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유희열이 우리는 모계 사회로 나가야 한다라고 말하니 

그건 아니고라는 대다수의 반박 ㅋㅋㅋ

그리고 어느 새 깨달은 아무말 대잔치

거북선 이야기 하다가 모계사회, 미토콘드리아까지 이어지는 아무말 대잔치

누가 이걸 나무위키 방송 버전이라고 ㅋㅋㅋㅋ

다시 돌아와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사랑받는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접근을 해보는 김영하 작가

주인공은 목표 의식이 뚜렷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회도 한 번은 있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대중적인 인기를 받는 인물은 확실히 저래야 합니다.

유시민 작가의 감탄. 글을 쓰는 작가 입장이다 보니, 공감이 가장 잘 되겠지요.

물론, 분야는 다릅니다만.

그리고 정재승 작가의 이순신 에피소드

수학 여행을 갔을 때의 선생님의 말씀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학고라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유희열씨 빵터졌습니다.

옆에서는 과학 인재의 대한 감탄!

친구들과 모여서 계산을 해봤다고 합니다.

무척 큰 부피의 숨이 나옵니다 ㅋㅋㅋㅋ

이순신 장군의 평생 숨을 다 합친 결과 2억 리터

개인적으로는 동식물들에게 소모되는 산소가 있으니 그렇게 많이 안남아 있지 않을가 생각도 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쓸신잡을 보고 난 뒤에 남은 것은 오로지 이순신 장군의 숨결..

숨결을 느껴보자는 말이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것에 감탄합니다.


  알쓸신잡은 이처럼 지식인들이 술자리에서나 나올법한 아무말 대잔치를 예능으로 바꾼 이야기입니다. 시청률이 5%에서 시작을 했는데, 재미에 대한 것은 모르니, 출연진들에 대한 기대와 나영석 PD에 대한 기대감이 만든 시청률이죠. 


  다행히도 각종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이다 보니, 시청률이 저조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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