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예능

[tvn] 도깨비 14화 리뷰

티오 2017. 1. 21. 00:35
반응형

  도깨비 14화가 방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13화에서 그렇게 끝을 내고 하루 결방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도깨비 스폐셜 영상도 그저 기존 내용 짜깁기로 색다른 메이킹 영상 같은 것을 바랬는데 기존의 내용들 재탕이라 그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어떻게든 아쉬움을 달래고 12시가 넘어서 어제! 14화가 방영이 되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무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기억과 흔적이 다 지워지는 걸 의미했나 봅니다.

그래서 기억이 지워지더라도 기억을 할 수 있도록 잊은 자신에게 해줄 말들을 적습니다.

기억이 지워졌으니 김신은 그나마

"비로 가겠습니다 첫 눈으로 가겠습니다. 그거 하나만 하늘의 허락을 구합니다." 

하지만 신은 그대로 떠나고, 김신은 무로 돌아가지 않아 영원히 그 공간에서 헤메게 됩니다.

한 편, 은탁이는 몇 년 뒤인지는 몰라도 꿈꾸는 대로 라디오 피디가 되었습니다.

이대로 전부 잊었을까 싶지만 은탁이와 저승이는 서로 몰라봅니다. 하지만 저승이는 혹시 모르는 척인가..

기억은 못하지만 공깨비가 단풍국에서 사준 목걸이는 여전히 걸고 있습니다.

반장도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근데 은탁이가 저승이는 기억을 못하는데 써니와의 관계는 기억을 합니다. 

그러면 기억은 저승이가 지운 것인가.. 뭔가 안 맞습니다. 저승사자라 같이 지워진 걸까요?

비오는 날에는 잊힌 기억 때문에 슬프고, 무척 괴로워합니다. 

첫 눈에 온다며 ㅠㅠ

첫 눈에 촛불 끄는 거로 온 공깨비. 어? 근데 이렇게 쉽게 돌아 온다고? 설마.. 안 낚여요ㅜㅜ

설마? 에이 그래도 컷은 좋으니 찰칵!

역시 그대로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기억을 잃어서 누군지 몰라요. 

은탁이 : "누구세요?"

김신 :  "을이다."

계약서 내용 입니다. ㅠㅠ

도깨비 수난시대 덕화도 이제 김비서가 아닌 김사장님도 못 알아봅니다.

"무로 돌아갔다고 소문 무성한 도깨비인가"

 "내 소문엔 거품이 많아서"

"먼지나 바람이나 비로 흩어진게 아니었나봐. 물론, 먹는 무가 되지도 않았고"

ㅠㅠㅠ 유일하게 저승이만 알아봅니다.

저는 끝까지 끝까지 끝방 삼촌의 편을 들겠습니다. 이걸 복선으로 미리 추리 했던 분이 있는데 정말 맞았네요. 

그래서 여의 기억만은 남게됬습니다.

서로 안부를 묻습니다. 그리고 여가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너무 늦었지만 많이 늦었지만 9년전에 했어야 했지만, 900년 전에 했어야 했지만..

이제야 하는 이말을 용서해주길 바래."


"나의 정인을 나의 고려를 지킨 너를, 지키지 못한 죄를 용서해줘. 

사랑받았으나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은 죄를 용서 해줘."


 아련아련 합니다.



은탁이가 22도라고 라디오 실수를 하자 공깨비가 실제로 22도를 맞추고, 꽃도 피우게 해주고 사라집니다. 

자꾸 기웃기웃. 은탁이 성숙한 모습도 예쁘다!

돈을 이리저리 빌리고 다니다가 결국에는 회장님의 유언을 말하면서 받아갑니다.

그리고 자꾸 기웃기웃. 새삼 존댓말을 쓰는 공깨비... 이게 갭모에라는 건가..

공깨비가 돌아가던 날 적은 메모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9년이 흘렀네요..

1,2화에서 캐나다에서 뭔가를 써서 호텔 건물주에게 보내는 편지인가 그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그게 9년 뒤에 왔네요. 잊혀진 떡밥 회수..

모든 것이 있는 캐나다 그곳으로 향합니다.이로써 떡밥으로만 무성했던 대표님의 진실이.. 뒤에 뭐가 나올지 알지만 역시 그래도 봐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연이 빠지면 안되죠. 인연이 깊은 문에서 같이 합류 합니다.

예고가 심상치 않습니다. 

"나의 망각이 나의 평안이라고 생각한 당신에게 부디 다음생에서 우리 기다림은 짧고 만남은 긴 인연으로 오래오래 잘가요"

하지만 저는 예고 낚시라는 걸 이제 충분히 학습을 했지요 껄껄.



  비장했던 13화 마무리 치고는 한 화만에 잘 풀려 나갔습니다. 이제는 왕비 커플 차례 인가 봅니다. 14화를 보고 난 뒤에 생각이 든 것이 뭔가 공깨비가 돌아오는 것이 이렇게 쉽게 되도 되는 건가 싶긴 한데, 그래도 꽁냥꽁냥하는 걸 보니 절로 입가에 미소가..


  역시 비장하고 진지한 게 오래 안 가는 도깨비입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면 도깨비도 완결이 나겠군요. 재밌었고, 아쉽기도 한 도깨비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일요일 날 돌아오겠네요. 일요일 날 완결 리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관련 글

2017/01/14 - [드라마, 영화] - [tvn] 도깨비 13화 리뷰 -씁쓸하고 찬란하신-

2017/01/22 - [드라마, 영화] - [tvn]도깨비 15화 리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