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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도깨비 13화 리뷰 -씁쓸하고 찬란하신-

티오 2017. 1. 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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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안 본 분들은 이 리뷰글을 안 볼 테고,보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이 화는 유독 스포가 심할 것 같으니 주의하세요!


  도깨비 13화를 봤습니다. 근데 제작진 여러분 준비가 안된 게 아니라 우리 궁금하게 만들려고 일부러 휴방하는 거죠? 네? 


  이렇게 끝내놓고 다음 주까지 기다리라니 너무하시넹. 1화 리뷰때도 씁쓸하고 찬란하신이라는 부제는 안 썼습니다.


  근데 13화는 저 부제가 가장 잘 어울리는 화였네요.


  씁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13화 리뷰 시작합니다!

  

내 눈을 가린 것이 900년인지 신의 미움인지 지척에 두고도 못알아보는구나

 결국 내가 그 인가. 내가 왕여인가 어리고 어리석었던 그 인물이 나였나.

ㅠㅠ

900년이 지나도 1분 1초가 나는 아직도 그 생지옥을 기억하는데 너는 기억이 없으니 편하겠구나.

결국 왕여가 기억을 잃어서 의미가 없으니 복수가 의미가 없으니 일단 집을 나오기로 합니다.

저번 리뷰에 적었는데 탕약 때문에 저승사자가 된 게 맞나봅니다. 

간신 흑막설 맞네요. 은탁이 사건 사고를 전부 이자가 산 자의 욕망을 속삭여서 일으켰습니다. 

공깨비는 잘 지냈던 추억들이 머리속에 지나가고..애잔합니다. 

7. 저승이가 행복했던 기억만 남기라고 능력을 사용했지만 써니는 그 모든 순간이 행복했던 터라 다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저승에서 찾아왔습니다. 사사로이 능력을 쓴 것에 대해서요. 여자 저승사자는 능력 쓴 것을 두려워하던데

 왜 저승이만 멀쩡한가 싶었습니다.

   "저승사자는 200년간 지옥을 겪고 기억을 지우고 저승사자가 된 자들이다. 이번 벌로는 그 죄를 다시 마주하라"

덕분에 회상씬들이 나오게 됩니다.

죽인 선택들을 후회하며 피폐해지다가 결국에는 탕약이 뭔지 알면서도 먹게 됩니다.

탕약을 먹어가며 황후를 그려갑니다.

거리에 나온 왕여 삼신할머니가 꽃반지 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반지는 삼심 할머니한테 들어갑니다.

"백성들도, 신하들도 내 여인도, 나조차도 사랑받지 못했구나. "

"탕약을 가져오라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안다. 한번에 끝내자꾸나 "

ㅠㅠ

기억이 돌아오자 슬퍼하는 저승이

결국 저승이는 죽여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공깨비는 너를 죽인죄는 니가 지은걸로 충분한 것 같다며 거절하고 갑니다.

왕여를 망쳤다고 생각한 박중헌이 써니를 죽이기 위해 찾아옵니다. 하지만 도깨비신부 낙인이 반짝이면서 박중헌을 쫓아냅니다.

박중헌의 기타누락자 900년 망령이라 잡지 못하니 서류를 저승에 올려서 제어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은탁이 명부가 또 왔네요. 기간은 일주일 뒤

"그 때 나아갔던 이유? 전해줄 말이 있어서.. 전황제의 돌보지 않음으로써 너를 돌봤고, 너는 사랑을 받았다고.. "

"분노와 염려를 담아 한 말씀만 올리려고. 박중헌이를 베어라." 

"그 검이 내 가슴에 꽂힐지는 몰랐다."

위의 왕여의 사랑받지 못했다는 독백과 대비가 되네요.



이 커플은 이 와중에 여행을 왔습니다. 경각심이 없어요 부들부들

경각심이 아니라 마지막 여행이었나 봅니다. 박종헌이 죽이려고 준비를 합니다. 

물의검으로는 죽이질 못하고, 자신에게 꽂힌 하사받은 박종헌이 죽이는 검으로요.

죽을 준비를 하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종헌이가 먼저 옵니다. 

어떻게든 불어서 공깨비는 오고 어떻게 칼을 뽑나 했더니 박종헌이가 빙의해서 뽑으려고 했나 봅니다. 

공깨비는 지켜봅니다. 공깨비도 준비된게 있어 의도가 있으니까요.

결국 뽑습니다. 그걸로 박중헌이를 베죠. 저승이가 도와주긴 했는데 역시 어차피 뽑을 예정이었습니다.

죽게 됬지만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무신을 죽여다면서요. 

애초에 목표가 파국이었으니까요.

도깨비는 결국 무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끝나면 어떡하지.. 이제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하나.. 내일 스폐셜 영상은 김비서님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가 되긴 하는데 내가 원하는 건 14화!


  아쉽네요. 아직 2화 정도 남아서 이대로 끝날 것 같지는 않은데, 아직까지도 설마 이대로 비극 엔딩이겠어 그런 생각과 해피 엔딩 하겠지? 그런 생각이 교차하네요. 딱히, 새드엔딩 해피엔딩 호불호는 없는데, 이왕이면 해피엔딩이 좋잖아요. 


  다만, 작품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깔끔하지 않으면 오히려 어설픈 해피엔딩으로 남으면 그게 더 찝찝할 것 같습니다.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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